고교 교사가 미국의 권위있는 국제과학전람회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는 영예를 안았다.대전시교육청은 대신고교 오기영(32) 교사가 '인텔 국제과학전람회(Intel ISEF)'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고 6일 밝혔다.
미국에서 개최되는 이 전람회는 매년 40여개국에서 30만∼50만명이 참가, 최종 선발된 1,200명이 본선 대회에 전액 무료로 초청돼 자신의 연구과제를 발표하는 과학기술분야의 국제 대회다. 이 전람회의 심사위원은 해당 분야의 박사학위자 가운데 그 분야에서 8년 이상 세계적으로 업적을 인정받은 사람을 추천받아 인텔 국제과학전람회 위원회가 엄격히 선정하는데 대부분 노벨상을 수상한 인사들로 구성돼 있다.
오 교사는 40건 이상의 뛰어난 개인 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8년간의 교직생활 동안 모두 4,500여건의 과학 관련 학생작품 지도 실적, 130건 이상의 학생 특허 출원 지도 및 미국 MIT 등 외국 대학, 연구기관, 미국 특허청(USPTO) 등과 연계 교육활동을 한 것을 인정받아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전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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