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홍 신임 교육부총리는 "공교육을 살리고 지방대 육성 및 대입시 제도를 수정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윤 총장은 6일 임명직후 이같이 말하고 "파행을 겪는 초·중·고 교육정상화와 대학 경영난 타개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교육부총리로 낙점된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중등교사(그는 1969년부터 77년까지 8년간 서울 이화여고 교사를 지냈다)를 거친 일선 교육현장 경험과 대학 총장시절 개혁마인드가 후한 점수를 받은 것 같다."
-소감은.
"처음 (교육부총리에) 거론됐을 때 여러 루트를 통해 고사했다. 하지만 조각 때 유독 교육부만 장관이 임명되지 않아 고민했다. 더 이상 개인적 사유를 고집하는 것은 교육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공교육 부실화와 지방대 몰락이다. 사교육비를 줄이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 교육전문가들과 상의해 해법을 찾겠다."
-지방대 육성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있다고 들었다.
"지방대 육성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국가 세출의 5%를 지방대 육성기금으로 조성하고 공무원시험 등 국가시험에서 지방대생을 50% 선발하는 '인재 할당제' 등을 시행해야 한다."
-대학입시 제도에 대한 구상은.
"현행 제도는 고쳐야 한다.수능 비중이 너무 높다.수능 비율을 줄이고 생활기록부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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