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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기업 "특허전쟁"

입력
2003.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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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기업들 사이에 특허전쟁이 한창 벌어지고 있다.최근 코스닥시장에 일고 있는 특허 전쟁은 새로 특허를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기존 특허를 취소하기 위한 무효소송들이다.

코스닥 등록기업인 인터파크, 다음 등 9개 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은 공동으로 지난달말 인터넷쇼핑몰 한솔CS클럽을 운영하는 한솔CSN을 상대로 한솔CSN이 보유한 '인터넷 상품판매 시스템 및 그 방법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BM)특허'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또 코스닥등록기업 N사 등 일부 인터넷 업체들은 인터넷 키워드 검색서비스업체인 넷피아가 보유한 한글키워드 검색서비스 특허에 대해 무효심판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특허취득업체들은 주가가 달려 있는 만큼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코스닥등록기업인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지난달말 '비접촉식 무선인식 신용카드시스템'에 대한 특허가 취소되면서 주가가 3일부터 6일까지 나흘동안 28% 떨어졌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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