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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에 통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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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에 통 바람

입력
2003.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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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도 이젠 건강이 우선입니다.'패스트푸드 업체들이 건강에 좋다며 원재료를 통째로 가공한 '통'메뉴를잇달아 내놓고 있다. 여러 재료들을 갈아 배합한 다른 메뉴들과 달리 원재료를 그대로 사용, 고유의 맛을 살렸다.

롯데리아는 최근 디저트 메뉴 통감자를 내놓았다. 인기 메뉴인 포테이토(감자튀김)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감자를 통째로 오븐에 익혀 사워크림, 치즈, 콘샐러드를 토핑했다. 튀기지 않아 칼로리는 적으면서 감자의 담백한 맛을 만끽할 수 있다.

KFC의 프리미엄급 '치킨 그릴버거'도 통 메뉴. 치킨 부위 중 한국인이 가장 좋아한다는 통다리살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그릴에 구웠다. 양상추, 토마토, 양파, 피클 등의 야채와 어우러져 담백한 맛에 저칼로리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신경썼다

버거킹은 갈지 않은 100% 순 쇠고기 통 스테이크를 그대로 사용한 스테이크 버거를 선보였다.

호밀을 뿌린 빵과 인공향신료를 첨가하지 않은 천연 재료의 소스를 사용했으며, 신선한 양상치, 피클, 달콤한 토마토, 양파 등의 야채와 고급 베가 치즈를 사용해 독특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더했다.

파파이스가 선보인 케이준 통 샌드위치도 이른바 '통' 제품 붐에 합류한 메뉴. 케이준 스타일로 매콤하게 통째 튀긴 닭가슴살 패티와 부드러운 햄, 화이트 치즈에 스위트 칠리 소스로 맛을 낸 샌드위치이다.

/박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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