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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즐겁게/"타는 저녁놀" 서해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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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즐겁게/"타는 저녁놀" 서해섬 가자

입력
2003.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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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로 연결된 수도권 서해안 일대의 섬들이 드라이브코스로 각광받고 있다.바닷물이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이 하루 두번 일어나는 제부도는 면적 1㎢의 작은 섬. 기이한 모습의 매바위와 개펄 체험의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에서 남양 방면으로 가면 된다.

대부도는 한 번에 6개의 섬을 둘러볼 수 있는 곳. 12㎞에 달하는 시화호 방조제를 지나 닿는 대부도에는 쌍계사 등의 사찰과 개펄 10여곳이 있다. 콘도형 민박집도 많아 숙박이 가능하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안산IC에서 오이도방면으로 끝까지 오면 시화호 방조제와 연결된다.

대부도에서 서쪽으로 직진하면 다리를 건너 선재도, 영흥도에 닿는다. 영흥도는 2년 전까지만 해도 배를 타야 했다.

대부도는 남쪽 다리로 선감도, 불도, 탄도와 이어진다. 탄도는 특히 바닷물을 데워 목욕하는 암반해수탕으로 유명하다.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선 영종도에서는 공항을 둘러보는 것 자체가 큰 관광거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노오지분기점에서 인천공항고속도로를 타면 된다.

용유도는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서면서 영종도와 하나가 됐다. 을왕리해수욕장의 저녁놀은 빼놓지 말아야 할 볼거리.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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