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7,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치를 예정인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25일∼4월16일) 연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FIFA 관계자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 때문에 정상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려 있는 청소년선수권 문제를 가장 먼저 다룰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본선 진출팀인 미국과 잉글랜드, 스페인 등은 전쟁이 발생하면 경기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이는 등 정황상 연기쪽에 무게가 실린 상태다.
제프 블라터 FIFA 회장도 최근 "그 지역 또는 나라에서 뭔가가 발생한다면 대회를 연기하겠다"면서 "그러나 대회를 아예 취소하거나 개최지를 옮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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