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아·초등용 영어교재는 외국인이 집필한 수입물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프랑켄슈타인이 중세 고성(古城)으로 소풍을 가고, 벽난로에 머쉬멜로우를 구워먹는다"는 식이다. 서양인이 만든 교재는 그 나라의 역사·문화에 기초하여 그 나라 사람 만들기에 목적을 둔 콘텐츠다. 이것을 우리 아이에게 그대로 들려주고 배우게 하면 그 아이의 문화적 가치관과 정서는 서양인의 것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영어 콘텐츠 개발사 (주)한국자격검정개발원(대표 김의영·사진·www.ilovetoeic.co.kr)은 우리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살린 영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똑같은 영어를 가르치더라도 그 소재는 우리 주변에서 늘 접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 이 회사의 생각이다.
이 회사는 문법 위주의 독해교육에서 벗어나 우리말 배우듯 쉽게 익힐 수 있는 교재를 내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미지+사운드+문자'를 바탕으로 한 언어 습득이론을 체계적으로 담아낸 것으로 유아·초등생용 'Hello Pomah' 'ISL 초등영어'와 'I LOVE TOEFL/TOEIC'등이다.
이 회사는 제주도에 '잉글리쉬 빌리지(English Village)'를 설립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영어교육 자격증을 가진 100여명의 원어민(Native Speaker)이 직접 가르치는 국제 규모의 영어교육센터를 개설하겠다는 것이다. (02)784-9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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