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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8강 진출 /인터내셔널 챔피언십 강호 리오스와 4강行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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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8강 진출 /인터내셔널 챔피언십 강호 리오스와 4강行 격돌

입력
2003.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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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27·삼성증권·사진)이 8강에 올랐다. 이형택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총상금 38만달러) 2회전에서 미셸 크라토시빌(스위스·랭킹 65위)을 2―0(6―2 6―3)으로 완파했다. 이형택은 초반부터 구석구석을 찌르는 스트로크와 과감한 네트 플레이로 상대를 제압했다.이형택은 4강 티켓을 놓고 강호 마르셀로 리오스(칠레·랭킹 30위)와 격돌한다. 투어 대회 18승을 거둔 리오스는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강호. 이형택은 2001년 레그마슨 클래식 1회전에서 리오스와 대결, 0―2(4―6 5―7)로 졌다. 하지만 올초 시드니에서 열린 아디다스 투어대회 우승 이후 상승세를 타고있는 만큼 접전이 예상된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조윤정은 2회전 올라

조윤정(24·삼성증권·랭킹 54위)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퍼시픽라이프 오픈(총상금 210만달러)1회전에서 마르티나 수하(슬로바키아)를 2―0(6―1 6―3)으로 따돌렸다. 조윤정은 2회전에서 강호 엘레나 보비나(러시아·랭킹 17위)와 맞붙는다. 조윤정은 2001년 7월 웨스트뱅크 클래식에서 보비나와 만나 1―2로 아깝게 역전패한 바 있어 설욕을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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