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표준은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경영학 전공자로 나타났다.5일 경영전문지 '월간 현대경영'에 따르면 2001년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 대표이사 142명의 신상명세를 분석한 결과 경기고 출신이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복고와 서울고가 각각 12명, 9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진주고 7명, 경북고 경남고가 각각 6명씩, 경동고 광주일고 보성고가 5명씩이었다.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62명으로 제일 많았고 연세대와 고려대가 각각 19명씩, 한양대가 11명, 중앙대 부산대 영남대가 각각 4명씩으로 뒤를 이었다. 전공학과는 경영학(36명)과 경제학(18명)이 많았다.
또 출신지역으로는 서울 출생이 4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과 경북이 각각 26명, 15명이었다.
나이로 보면 50대가 86명으로 가장 많았다. 동국제강 전경두 사장과 호텔롯데 권원식 사장(이상 1935년생)이 최고령자로 기록됐고, 최연소자는 1962년생인 두산 박정원 사장과 태광산업 이호진 사장이었다.
한편 1946년 서울에서 태어나 보성고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입사 23년 만에 대표이사에 오른 대우인터내셔널 이태용 사장이 이번 조사에서 100대 기업 CEO의 표준으로 꼽혔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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