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심권호(30·사진)가 현역에 복귀, 2004아테네올림픽금메달에 도전한다.미국 레슬링대표팀 코치로 있다 최근 휴가차 국내에 체류중인 심권호는 5일 "올해 연말 아테네올림픽대표 선발전에 나서 올림픽 금메달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심권호는 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레슬링을 워낙 좋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심권호는 이를 위해 11월 중순으로 예정된 아테네올림픽 대표선발전 1차대회에 앞서 귀국, 55㎏급에 출전할 계획이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그레코로만형 48㎏급 금메달과 2000년 시드니올림픽 54㎏급 금메달을 포함해 두 차례나 그랜드슬램(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금메달)을 달성했던 심권호는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 나서 재기를 노렸으나 탈락한 뒤 은퇴, 현재 미국대표팀 코치로 재직중이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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