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5일 올해 기업들이 채용규모를 줄이거나 고용조정에 나설 계획이어서 노사관계 악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연구소는 '최근의 노사 이슈와 대응방향'이란 보고서에서 "내수와 투자 위축 등 경기하강 상태에서 기업들이 채용규모를 줄이거나 시기를 늦춰 취업난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고용조정이 본격화할 경우 노사관계가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노동부 조사를 인용해 "1분기 중 근로자 채용계획이 없거나 채용여부를 아직 정하지 못한 기업이 70.8%에 달하고 1분기 고용조정 예정 업체는 조사대상 기업의 15.3%에 달해 전분기의 12.1%보다 3.2%포인트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김경철기자 k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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