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일보를 읽고/안전불감증이 원인 아니다 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일보를 읽고/안전불감증이 원인 아니다 등

입력
2003.03.05 00:00
0 0

안전불감증이 원인 아니다대구지하철 방화참사 보도를 관심 있게 본다. 언론은 사고 원인을 안전불감증으로 보도하고 있다. 한국일보도 지난달 22일 '안전 불감증이 빚은 살인'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이래 최근까지 유사한 취지의 보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안전 불감증은 이번 참사의 지엽적 원인에 불과하다. 안전 불감증은 심리적 차원의 문제이며 근본원인은 재난을 방지하는 시스템 부재에 있다. 아무리 안전 의식을 갖추고 있더라도 방재 시스템이 미흡하면 참사를 막지 못한다. 이번 참사 원인은 지하 구조물에 대한 역학 개념이나 화재에 대한 구조체의 급격한 내력 약화를 고려하지 않은 데 있다. 한마디로 공학적이고 기술논리에 관련된 것들이다.

공학도로서 대형 참사마다 밑도 끝도 없이 '안전 불감증'을 원인으로 결론부터 내려야 직성이 풀리는 보도를 접하면 답답한 심정이 든다. 이처럼 원인을 잘못 파악하다 보니 처방이 잘못되고 동일한 참사가 되풀이되는 것이다. 신문·방송 매체들은 이제부터라도 섣부른 단정을 지양하고 종합적이고 심층적인 분석을 하기 바란다.

/나수철·포스트 구조안전기술사 사무소장

동강 오폐수 처리장이라도

3일자 '동강이 똥강이 될 지경입니다'를 읽었다. 1990년에 완공한 강원 평창군 도암댐이 원래 목적인 수력발전 기능을 잃어버린 데다 인근에 오·폐수 처리장도 없어 동감 오염이 심각하다는 내용이었다.

한번 오염된 강은 1, 2년 만에 살릴 수 없다. 도암댐이 원래의 기능을 상실한 채 오·폐수를 가두어두는 식이 되면 인근 주민들은 동강을 식수로 사용할 수 없게 되고 결국은 서울과 수도권 주민도 피해를 볼 것이다. 동강 수질을 개선하자면 도암댐을 해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이다. 우선은 오·폐수 처리장을 지어서라도 응급조치를 해야 할 것이다.

/오병열·부산 북구 구포1동

4일자 8면 '두산重 노사협의 결렬' 기사 중 금속노조 위원장은 김상갑씨가 아니라 김창근씨이므로 바로 잡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