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3일 재경부 차관에 김광림(金光琳) 특허청장을 임명하는 등 17개 부처 차관과 외청장 등 모두 34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명단 3면·프로필 4면 관련기사 3·4·5·6면노 대통령은 통일부 차관에 조건식(趙建植) 남북회담사무국 상근대표, 외교통상부 차관에 김재섭(金在燮) 주 인도네시아 대사, 국방부 차관에 유보선(兪普善) 국방부 기획관리실장,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탁병오(卓秉伍) 명지대 교수를 임명했다.
또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국세청장과 경찰청장에는 이용섭(李庸燮) 관세청장과 최기문(崔圻文) 경찰대학장을 각각 후보자로 지명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이번 인사에서 3공화국 이후 처음으로 군 출신이 아닌 경찰 출신의 김세옥(金世鈺) 전 경찰청장을 대통령 경호실장에 임명했다.
이날 발표에서 제외된 법무부 차관에는 사시 17회인 정상명(鄭相明) 법무부 기획관리실장이 내정됐으나 강금실(康錦實) 법무부 장관의 요청에 따라 이번 주중으로 예정된 검찰간부 인사때 함께 발표키로 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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