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출범한 참여정부 1기 내각의 주요 경제부처 장관 중 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의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의 재산은 오히려 4,154만원이 감소했다.3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국민의 정부에서 임명됐지만 임기직이라는 이유로 교체되지 않은 이 공정위원장의 경우 지난해 경기 군포시 아파트를 처분해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6억7,800만원을 주고 아파트를 구입하는 등의 과정에서 총 2억7,772만원의 재산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지난 정권에서 국무조정실장이었던 김진표 경제부총리는 은행 예금과 이자수입 등으로 지난해 재산이 2001년보다 6,628만원 늘어났다.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과 역시 임기직이라는 특성 때문에 교체되지 않은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도 재산상속과 은행예금 증가로 각각 4,486만원과 4,564만원의 재산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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