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일 자체 소식지인 '청와대 브리핑' 제1호를 발간했다.청와대는 창간사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 상황에 관한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투명한 국정을 실천해 참여정부의 진면목을 드러내 보이겠다"고 발간 이유를 설명했다. 청와대 브리핑은 1면에 '국무·수석회의 토론 중심 전환' '정부―언론관계 바로잡는다'는 제목의 두 기사를 실었다.
청와대 브리핑은 장·차관의 언론사 신임 인사 방문 중단, 신문 가판 구독 중지 등을 통해 새 정부가 "권언유착의 고리를 끊어 정부와 언론관계를 정상화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3면에선 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오후 청와대 별관과 신관을 '깜짝 방문'한 기사를 실었다.
인수위 시절의 '인수위 브리핑'을 이어받은 청와대 브리핑은 A4용지 4면을 기본으로 주 5일(토·일 제외) 오후 2시에 발간되며 각 정부기관의 장관실, 공보관실, 언론사 등에 팩스 전송되고 인터넷에도 오른다. 검찰도 곧 '검찰 브리핑'을 발간하는 등 다른 정부기관들도 조만간 자체 소식지를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주희기자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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