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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브리핑/이라크戰 또 발목…다우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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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브리핑/이라크戰 또 발목…다우 보합세

입력
2003.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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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경제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전쟁 우려에 발목 잡혀 소폭 상승에 그쳤다.2월 마지막 거래일인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6.09포인트(0.08%) 오른 7,891.08로 마감했으며 S&P 500지수는 3.87포인트(0.46%) 상승한 841.15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58포인트(1.03%) 오른 1,337.52를 기록해 비교적 상승폭이 컸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0.7%)보다 높은 1.4%로 상향 조정된데다, 미시간대학의 2월 소비자 신뢰지수와 시카고 구매관리지수 등도 시장 기대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다우지수가 한때 8,000선에 다가서는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라크의 불법 미사일 파기 시한을 앞두고 이라크 전쟁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봄철 판매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의류 유통업체인 갭은 12% 이상 하락했다.

반면 반도체 대표주인 인텔은 리만브라더스의 실적전망 상향으로 3.35% 상승하면서 AMD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다른 반도체 주가까지 함께 끌어 올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78% 상승했다.

리만브라더스는 해외시장에서의 영업호조, 시장점유율 상향, 예상보다 낮은 마진율 감소폭 등을 감안해 인텔의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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