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2월 일본 순시선에 의해 격침된 북한 괴선박은 마약 밀매에 연루된 선박일 가능성이 있다고 미 국무부가 1일 밝혔다.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연례 '국제 마약통제전략 보고서'를 통해 "당시 격침된 괴선박은 설계면에서 마약 밀수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북한의 선박과 유사하며 어쩌면 이와 동일할 수도 있다"며 "선박에서 발견된 휴대폰에는 일본 조직범죄 단원들의 전화번호가 저장돼 있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최근 대만과 일본으로 헤로인과 메스암페타민을 대량 밀반입하려다 체포된 마약 밀매자들을 상대로 한 경찰 수사 결과, 북한인 1명이 연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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