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출가한 미 예일대 출신의 미국인 스님 무량(44· 미국명 에릭 버럴)이 캘리포니아주 중부 테하차피 산중에 한국전통사찰 '태고사'(Mountain Spirit Center)를 창건하고 봉불, 점안했다.9년의 불사 끝에 3일 새벽 4시(한국시간)에 열린 점안식은 대웅전 본존불인 석가모니를 안치하고 눈을 그려넣는 의식으로 불교전례 중 백미. 무량 스님은 1992년부터 지도를 들고 2년여간 산을 누비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두시간 거리인 시에나 산맥 기슭에서 '좌청룡 우백호'의 명당을 발견, 창건불사에 나섰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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