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2일 복원되는 청계천 주변지역 재개발사업에 4조 여 원의 비용이 필요하지만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5조원에 달하고 20만 여명의 고용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정했다.시정연의 '청계천복원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청계천 주변 재개발 검토대상 34만4,000여 평 중 주거지역과 학교·공원부지 등 필요성이나 가능성이 낮은 지역을 제외한 11만8,000여 평을 재개발할 경우 철거비와 공사비 등 약 4조2,150억원이 소요된다.
하지만 생산효과는 서울에서만 6조4,765억 등 전국적으로 10조8,489억원에 이르고, 부가가치효과도 전국에 걸쳐 4조7,1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건설부문 10만4,000여명 등 20만4,464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추정됐다.
청계천 주변 재개발구역 중 미시행지구 6만2,000여 평을 재개발할 경우엔 2조3,383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반해 전국적인 유발효과는 생산 6조740억원(서울 3조5,929억원), 부가가지 2조6,129억원(1조7,761억원) 등 8조7,000억 여 원에 이르고, 고용효과도 11만3,000여명으로 추산됐다.
이밖에 재개발 가능성이 낮은 블록을 제외한 18만5,000여 평을 재개발 할 경우엔 사업비 6조4,015억원에, 23조7,000억 여 원의 생산·부가가치 효과와 31만 여명의 고용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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