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1년 이내의 책에 대해 인터넷 서점만 최대 10% 할인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도서정가제가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됐다. 시행을 앞두고 일반서점과 출판업계는 인터넷 서점이 편법으로 추가 할인하지 않을까 하고 촉각을 곤두세웠다. 독자 마음은 다르겠지만.인터넷 서점 ‘알라딘’(www.aladdin.co.kr)은 신간 서적에 대해 법대로10%의 할인율을 적용하면서 추가로 10%의 적립금 혜택을 주고 있다. 최근나온 ‘퇴계와 고봉, 편지를 쓰다’를 예로 들면 표시 정가가 2만5,000원인데 2만2,500원에 살 수 있고, 구입할 경우 2,250원이 적립돼 사실상 20% 정도 싸게 살 수 있다. 적립금을 모아 이 사이트에서 책이나 음반을 살수 있다.
다른 인터넷 서점인 ‘YES 24’(www.yes24.com) 역시 신간 서적에 10%의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적립금 혜택은 5%. ‘인터넷 교보문고’(www.kyobobook.co.kr)도 나온 지 1년 이내의 도서에 대해 10% 할인과 5%의 적립금 혜택을 준다.
인터넷 서점은 발행한 지 1년이 넘어 이번 도서정가제의 할인율 제한에해당하지 않는 책에 대해서도 일부 특가 기획으로 25~30% 정도 할인 판매하고 있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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