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하다. 이번 주말 산골짜기에서 밀려오는 봄 냄새를 맡으며 고로쇠 수액을 맛보는 것은 어떨까.단풍나무과의 고로쇠는 해발 600∼700m에서 자생하는 식물. 수액을 마시면 관절에 좋다는 뜻에서 골리수(骨利樹)라고도 부른다. 수액에 당 철분 망간 등 미네랄이 많아 위장병 신경통 고혈압 비뇨기계질환 등에 효능이 있다고.
수도권에서는 남양주시와 가평군이 대표적인 고로쇠 수액 채취 지역. 축령산, 주금산 등에 30∼50년 생이 자생한다.
46번 국도를 타고 마석에서 좌회전 하면 닿는다. 남양주시 작목반 관계자는 "오징어 멸치 명태 등을 곁들어 마셔도 좋고, 아무리 마셔도 배탈이 나지 않는다"고 자랑이다. 18㏄에 5만원, 9㏄에 2만5,000원 내외이고 현지 판매는 물론 전화로 주문하면 배달해준다. 남양주시의 판매처는 수동면 비금리 고로쇠마을(031―591―9389) 수동면 외방2리(031―591―6277), 외방3리(031―592―8885) 오남읍 팔현리(031―575―1359), 가평군은 축령산 고로쇠작목반 (031―585―8959) 가평군 산림조합(031―582―2207)등이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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