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섭(宋振燮) 경기 안산시장과 김송식(金松植) 시의회 의장이 멀쩡한 관용차량을 두고 배기량이 큰 차량으로 교체해 물의를 빚고 있다. 안산시와 시의회는 최근 배기량 2,000㎤급 시장 및 시의회 의장용 승용차를 2,300㎤급 체어맨 승용차로 각각 교체했다. 시장이 탔던 승용차는 1999년식, 시의회 의장의 승용차는 1997년식으로 이용에 불편이 없는 멀쩡한 차였으며, 새 승용차 구입에 대당 3,671만원씩 모두 7,342만원이 들었다.일부 공무원과 시민들은 "유가급등으로 정부차원의 에너지 절약운동과 함께 소형차 애용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마당에 두 기관장이 기름소모량이 많은 대형승용차로 교체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비난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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