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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차관인사 관가 술렁 /재경차관 14∼15회? 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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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차관인사 관가 술렁 /재경차관 14∼15회? 17회?

입력
2003.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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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내주 초 차관 인사를 앞두고 경제 부처가 또 한번 술렁이고 있다.가장 관심거리는 세대 교체 진앙지인 재정경제부. '원로 퇴진' 원칙이 장관 인선에 이어 또 적용되면 산하기관까지 연쇄적인 인사 태풍이 불가피하다. 고참 관료들은 "행시 14∼15회에서 차관이 나와야 한다"고, 젊은 관료들은 "13회 부총리가 일하기 쉽도록 17회 정도가 맡아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그러나 김진표 부총리가 세대교체보다는 현실적인 판단에 근거, 낙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 세제전문가인 그가 자신의 약점인 경제정책·금융·국제금융쪽에서 차관을 발탁하고, 이 분야 기존라인도 크게 흔들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기획원과 재무부가 통합한지 9년이 된 점을 감안, '재무부 출신 장관이면, 차관은 경제기획원 출신'이라는 관행이나, 행시 동기나 후배가 승진하면 나머지는 옷을 벗는 인사 행태도 깨질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김용덕(15회) 국제업무정책관, 김영주(17회) 차관보와 함께 신동규(14회) 기획관리실장, 오종남(17회) 통계청장 등이 유력한 후보군. 이용섭(14회) 관세청장은 취임 1년이 지났지만 김 부총리와는 같은 세제 전문이기 때문에, 다른 부처 차관으로 옮길 가능성이 크다. 최경수(14회) 세제실장은 관세청장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박봉흠(13회) 전 차관이 장관으로 승진한 기획예산처는 김경섭(14회) 정부개혁실장과 변양균(14회) 기획관리실장이 거론되고 있지만, 청와대가 외부수혈의 본보기로 삼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산자·건교·정통·해양수산·농림부는 내부 승진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자부는 윤진식(12회) 신임장관이 재경부 출신인 만큼 차관은 13회인 이석영 중기청장과 유창무 기획관리실장, 하명근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등과 14회인 김칠두 차관보가 물망에 올라 있다.

건교부에도 최종찬(10회) 전 정책기획수석이 임명되면서, 추병직(14회) 현 차관이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최재덕(18회) 차관보도 거론되고 있다. 철도청장은 손학래 청장의 유임설과 김세호(24회) 건교부 수송정책실장의 승진 기용설이 교차하고 있다. 전문 경영인 출신의 진대제 장관이 온 정보통신부 차관에는 변재일(16회) 기획관리실장, 김창곤(기술고시 12회) 정보화기획실장, 이교용(16회) 우정사업본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이 장관에 임명된 농림부는 안종운(17회) 현 차관 유임설이 유력한 가운데 김정호(17회) 차관보 기용과 김주수(17회) 관리관도 지역안배(경북 의성) 케이스로 거론되고 있다. 해양·수산 업무와 큰 인연이 없는 허성관 장관이 부임한 해양수산부는 박재영(기술고시 8회) 차관보, 최낙정(17회) 기획실장, 이갑숙(17회)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등 3명이 거명되고 있다.

/경제부 정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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