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히딩크 시대를 이끌어갈 코엘류호가 힘차게 돛을 올렸다.움베르투 코엘류(53) 국가대표팀 감독은 2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박성화 수석코치(청소년 대표감독)를 비롯한 코칭스태프 3명과 상견례를 하면서 공식 부임 첫날 일정을 시작했다.
코엘류 감독은 "코칭스태프의 첫 인상이 너무 좋아 일이 잘 풀릴 것 같다"며 "코치들과 익숙해지고 대표팀 구성이 완료되면 (장기목표를 향해) 순차적으로 일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코엘류는 축구협회가 건넨 '국가대표 추천 55명'의 영문 파일을 훑어본 뒤 "한국 국민의 성원이 대단한 걸 알고 있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지금부터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코엘류는 3월 9일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성남과 J리그 시미즈간 클럽 최강전에 이어 23·26일 프로축구 K리그 경기를 관전하는 등 새로운 유망주 발굴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코엘류 감독은 3월 29일 콜롬비아와의 A매치와 관련, "데뷔전인 만큼 가능한 해외파 선수를 모두 기용하는 등 최강의 멤버를 구성, 멋진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코엘류는 기록자료와 비디오분석, 그리고 경기관전을 통해 콜롬비아전에 출전할 대표 명단을 22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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