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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판 공격경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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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판 공격경영 시동

입력
2003.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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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판매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GM대우 준중형차 라세티 2,000대를 제공해 국내 사상최대 '고객 시승 캠페인'을 펼치는 등 대대적인 공격경영에 나선다. 시승 신청절차도 획기적으로 줄여 길거리에 시승차가 보이면, 누가 손들고 세워서 직접 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대우자판 이동호 사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의 'GM수입차 판매점' 개소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대규모 고객시승 캠페인을 시작으로 공세적 경영을 펼쳐 3년 안에 국내 승용차판매 1위에 등극했던 1998년 대우차의 옛 영광을 되찾겠다"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3월말까지 200∼3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해 판매인력을 확충하고, 대우차 판매영업소의 간판도 모두 바꿔, 새롭게 태어난 대우자판의 모습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수입GM차의 판매도 강화해 동부이촌동 판매전시장 개소 이외에도 이달말까지 분당·광주·대구에 3개소를 추가로 건립해 모두 6개의 전시장을 마련키로 했다. 일산·수원, 부산 등에는 수입차전문 정비코너 5개소도 추가 설립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장기적으로 모든 대우자판 직영 정비소에서 GM계열의 모든 차를 정비할 수 있도록 체제를 완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대우자판은 연내에 인천 송도에 특급호텔 신축을 추진하는 등 지난해 11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졸업이후 공세적인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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