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키의 강호들이 3월1,2일 강원도 용평에서 자웅을 겨룬다.용평리조트와 강원도, 대한스키협회는 공동으로 이틀간 용평리조트에서 '2003 용평 아우디 알파인 월드컵 스키대회'를 개최한다.26일 선수 참가 신청을 마감한 결과 세계 21개국에서 100여명이 이번대회에 출전한다.특히 이 달 초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들이 대거 참가함에 따라 국내 스키어들은 세계 정상급 기량을 한눈에 확인할 기회를 갖게 됐다.
세계선수권대회 슈퍼대회전에서 우승한 슈테판 에버하르터(오스트리아)를 비롯해 같은 대회 회전에서 1위에 오른 이비차 코스텔리(크로아티아), 대회전 및 복합 2관왕을 차지한 보데 밀러(미국) 등 국제스키연맹(FIS) 랭킹 60위 이내의 선수 대부분이 출전한다.
'스키 황제' 헤르만 마이어(오스트리아)는 다리 수술을 받기 위해 시즌을 마감해 이번대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국내 선수로는 지영하(강원도 스키협회)와 강민혁(단국대), 김정훈(경남스키협회)이 출전할 예정이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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