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의 수재 소녀가 일반대학이 아닌 전문대학을 선택해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대덕대학 산업디자인계열에 입학한 오가연양이 그 주인공.
오양이 4년제 일반 대학을 놔두고 3년제 전문대학을 택한 것은 전문적이며 실용적인 학문을 배우겠다는 생각에서다.
2001년 서울 학동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친구들이 일반 중학교에 진학할 때 선교사 양성학교에 입학했던 오양은 지난해 4월과 8월 각각 중· 고교 졸업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내친 김에 대입수학능력시험에까지 도전했다.
오양은 "우연히 대덕연구단지를 돌아보다 대덕대학이 있는 것을 알았고 우리나라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여 있는 연구단지에 있는 대학은 뭔가 다를 것이라 생각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양은 이어 "디자인 계통의 전문가로 20대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덕대학은 오양의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과정에 관한 개인 로드맵을 작성하는 동시에 대덕대학 특유의 1년 3학기제 학사운영을 통해 조기졸업을 유도할 계획이다.
/송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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