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묵시록'의 마틴 쉰(사진)과 '에버 애프터'의 안젤리카 휴스턴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26일 이라크전에 반대하기 위해 백악관에 이메일과 전화 등을 퍼부었다.이들은 반전운동 단체인 '전쟁없는 승리'와 함께 이 날 8시간 동안 백악관과 상원의원 사무실에 '이라크 전쟁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전화, 팩스, 이메일 공격을 시도했다. 전쟁없는 승리는 미국인 40여만명이 참가한 이 시위로 공화·민주 양당의 상원의원들이 1인당 평균 1만8,000건의 이메일과 1,000통에 가까운 전화를 받아 업무가 거의 마비됐다고 주장했다.
마틴 쉰은 "우리는 손가락을 사용해 정치인들에게 반전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며 "우리의 메시지는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지 않으면서도 사담 후세인을 견제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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