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의 재산은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약 3억7,699만원인 것으로 신고됐다.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김 전 대통령 내외의 재산은 2001년(10억2,118만원)에 비해 6억4,418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재산변동 사항으로는 동교동 주택신축 비용으로 8억6,419만원이 감소했고, 동교동 주택가격상승으로 2억50만원이 증가했다. 김한정 비서관은 김 대통령의 재산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동교동 사저 신축을 위해 8억여원이 사용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원 전 비서실장은 급여저축 증가 등으로 2002년 4월 신고 때보다 112만원 늘어난 42억9,500만원으로 신고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 중 지난해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사람은 7억5,286만원이 늘어난 김상남 복지수석으로 빙모로부터 상속 받은 예금 때문이었다. 다른 수석비서관의 재산변동은 최종찬 정책 3,783만원 감소 조순용 정무 8,369만원 증가 이재신 민정 7,315만원 감소 현정택 경제 152만원 증가 임성준 외교안보 4,692만원 증가 조영달 교육문화 1,851만원 감소 박선숙 공보 1,287만원 감소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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