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자동차의 수출가격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별로는 북미와 아시아지역 수출단가의 경우 1만 달러를 넘어선 반면 유럽과 아프리카는 7,000 달러 수준에 그쳐 편차가 심했다.
북미의 경우 수출대수 75만812대에 수출액 76억8,499만 달러로 수출단가가 1만235 달러였으며 이중 미국시장 수출단가는 1만732 달러로 가장 높았다. 또 아시아지역 수출단가는 1만275 달러로 전체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중남미의 경우 8,150 달러, 서유럽 7,748 달러 등으로 평균을 밑돌았다. 이같이 지역별로 수출단가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북미시장의 경우 중형 승용차 및 레저용차량(RV) 등으로 수출차종이 고급화하고 있는 반면, 소형차 선호도가 높은 유럽 등 다른 지역의 경우 수출차종이 소형차에 집중돼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영오기자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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