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생이다. 얼마 전 2년 가까이 일하다 그만둔 직장에서 더 좋은 일자리가 있다고 이직을 강권하다시피 해 고민 끝에 지난해 10월25일 직장을 옮겨 주차장 주차관리원으로 일해왔다. 새 직장의 소장이란 분이 처음에 "잘 오셨다. 열심히 일해준다면 몇 년은 일자리를 보장하겠다"고 말하는 등 모두 환대해 고마운 마음에 정말 열심히 일했다. 그런데 최근 내 나이가 많아 주위에서 꺼리니 그만두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었다. 큰 과실이나 잘못도 없었고 채용이전에 나이는 상관없다고 해놓고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 차라리 가만히 두었더라면 전에 일하던 아파트에서 일할 수 있었을 텐데 이제 와서 그만두라는 말은 너무 무책임하다. 현재 내 나이로 새 일자리를 다시 얻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이렇게라도 억울함을 호소한다./최봉익·전남 순천시 남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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