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탑골공원의 '삼일문' 현판(사진)을 독립선언서체를 활용해 복원,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원래 삼일문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이 걸려있었으나 2001년 11월 민족정기소생회 회원들이 "일본장교 출신이 쓴 현판을 걸 수 없다"며 이를 떼어내 훼손했다.
현판의 글씨체는 '삼'자와 '일'자의 경우 독립선언서의 글자를 그대로 이용했고 선언서에 없는 '문'자는 다른 글자의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 만들었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