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核전술 한국신용에 영향없다"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6일 북핵 문제 관련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벼랑 끝 전술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한국의 신용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최근 북한의 조치는 북미간 직접협상과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게서 경제적 원조를 끌어내기 위한 언어전술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전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던 S&P는 "북한이 경제적 지원을 얻고 무기수출을 하지 않는 내용의 타협안이 도출되면 한국 신용에는 영향이 없으며, 대결국면이 지속되더라도 반세기 동안 한반도에서 계속되고 있는 긴장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역시 신용등급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군사적 조치가 따를 경우에는 한국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군사적 분쟁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S&P의 분석이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현대상선 北송금" 증선위에 상정
금융감독원은 현대상선이 대북 비밀송금과 관련된 회계 보완자료를 마감 시한인 25일까지 내지 않음에 따라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처리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대상선이 대북송금의 회계처리를 파악할 추가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이상 더 기다릴 수 없게 됐다"며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밝힌 것처럼 증선위에 상정해 구체적인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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