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황사바람을 타고 일제히 날아 올랐다.26일 증시에서는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약한 황사현상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만드는 웅진코웨이는 3.90%, 공기청정기 전문업체인 위닉스는 무려 8.40%나 뛰었다.
또 대형공장이나 병원 등에 쓰이는 공기청정기용 필터를 생산하는 크린에어텍과 자동차용 필터 여과지 제조업체인 크린앤사이언스의 주가는 각각 11.36%, 7.28% 치솟았다.
대우증권 성기종 연구원은 "황사를 비롯해 사람들이 환경과 건강한 삶에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올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규모는 지난해보다 65% 증가한 2,000억원대가 될 전망"이라며 "위닉스, 크린에어텍 등 실적이 뒷받침되는 환경주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분석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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