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는 26일 CD 수준의 음질과 데이터, 영상서비스 등이 가능한 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자 선정 등 디지털방송에 관한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이 계획에 따르면 방송위는 VHF-TV 12번 채널을 활용한 서울·수도권 지상파 DMB 사업자 3곳을 올 하반기에 공모를 통해 선정하기로 했다. 차량단말기, 이동전화형 단말기, PDA 등 주로 이동용 단말기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성 DMB 사업자는 공모를 통해 선정하되, 시기는 위성 발사시점을 고려해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데이터를 위주로 영상 음성을 내보는 데이터방송의 경우 공급 분야에 관계 없이 방송위에 등록만 하면 서비스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방송 사업자가 본 프로그램과 연계해 데이터방송을 할 경우에도 신고만 하면 된다. 단, 홈쇼핑과 보도 분야는 동영상과 오디오 서비스를 금지하고, 보도 분야의 경우 인용 보도만 허용하고 반드시 출처를 명시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번 계획은 대강의 틀만 잡은 것. 따라서 사업요건과 선정방식, 지분제한 등 세부사안은 곧 구성될 2기 방송위의 몫으로 넘겼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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