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6일 개별 토지의 땅값 산정에 기준이 되는 전국 50만 필지 표준지의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11.14% 상승했다고 밝혔다.건교부 관계자는 "저금리와 주식시장 위축에 따른 부동산 투자수요 증가, 집값 상승, 각종 개발사업 시행,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등으로 녹지지역과 주거지역 등을 중심으로 지가가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17면
시·도별 상승률은 서울이 20.84%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경기 13.73%, 인천 8.83%, 울산 3.29%, 부산 2.97%, 경남 2.72% 등의 순이었으며 광주(-0.18%), 충북(-0.3%)은 땅값이 내렸다. 용도지역별로는 그린벨트 해제 및 집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녹지지역(14.39%)과 주거지역(13.29%)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으며 지목별로는 주거용 대지(12.09%)가 제일 많이 뛰었다.
전국의 최고 지가는 서울 명동2가 33의2 우리은행 명동지점으로 ㎡당 3,600만원(평당 1억1,9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당 270만원 상승했고, 최저가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346번지 임야로 지난해와 같은 ㎡당 60원(평당 198원)으로 조사됐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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