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중인 뉴코아 백화점이 구조조정전문 부동산투자회사(CR-REITs) 설립을 통한 분할 매각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뉴코아는 26일 "신규자본 유치를 통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우량 점포는 인수 희망 회사와 채권단,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합작 투자해 설립하는 CR-리츠에 매각하고, 비우량 점포는 인수회사가 운영하는 방식으로의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뉴코아 매각 주간사인 지비시너웍스(전 골든브리지) 관계자는 "CR-리츠 설립을 통한 제3자 신주인수방식은 일괄 매각 방식에 비해 자금 부담이 크게 줄어 매각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뉴코아는 내달 18일 뉴코아 과천점에서 투자설명회(IR)를 한 뒤 5월 1∼15일 입찰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KTB네트워크 컨소시엄이 뉴코아 인수에 단독 응찰했으나 보증금 미납 등으로 법원으로부터 유찰 결정을 받았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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