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KTF 고객은 이 회사의 무선 인터넷 사이트인 매직엔 이외에도 다양한 무선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 보다 풍부하고 전문적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KTF는 내달 1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업체 중 처음으로 자사의 무선 인터넷 망을 개방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무선망 개방은 유선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나 콘텐츠 제공업체가 이동통신사의 무선 인터넷에도 사이트를 개설·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현재 SK텔레콤 네이트, KTF 매직엔, LG텔레콤 이지아이 등 이동통신 3사의 무선 인터넷망은 단문 메시지 서비스(SMS) 등 일부 서비스를 빼면 타사와 연동이 되지 않는 폐쇄적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KTF는 사이트의 빠른 검색과 접속을 위해 KTF 무선 인터넷 매직엔의 초기 화면에 사이트 검색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숫자 도메인 서비스(사이트가 숫자로 주소화된 접속방식)를 도입하는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순환기자goodm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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