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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그린, 신병기로 정복한다"/박세리·김미현·박지은 새 클럽 적응 맹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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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그린, 신병기로 정복한다"/박세리·김미현·박지은 새 클럽 적응 맹훈련

입력
2003.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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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기로 정상에 도전한다.'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한국 낭자들이 다음달 시즌개막에 대비, 마지막 비지땀을 쏟고 있다. 박세리(26·CJ) 김미현(26·KTF) 박지은(24·이화여대)등 이른바 코리안 빅3는 지난해 또는 이번 동계훈련기간 새로 선택한 클럽과 궁합을 맞추며 샷 다듬기에 여념이 없다. LPGA투어는 다음달 13일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을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지난해 말 혼마측과 클럽 용품계약을 맺은 김미현은 새로 쓰게 된 혼마 트윈 마크 400 드라이버와 파이브스타 헤드에 스리스타 샤프트를 장착한 아이언과 두달째 씨름하고 있다.

지난 달 15일부터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집 근처 골프장에서 하루 10시간씩 훈련해온 김미현은 "새 클럽을 사용한 결과 거리(드라이버)가 10야드 가까이 늘었다"고 말했다. "새 아이언이 잘 맞는다. 감도 좋다. 드라이버도 전에 사용하던 것보다 나은 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모습이다. 다만 우드는 오히려 거리가 줄어 기존의 캘러웨이 제품을 당분간 쓰기로 했다. 퍼터도 오딧세이 반달형을 계속 잡을 예정이다. 김미현은 신무기의 위력을 시험하기 위해 개막전부터 4주 연속 출장한다.

박지은도 상황은 비슷하다. 26일 나이키와 토털 용품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24일 일시 귀국한 박지은은 미국 피닉스에서 열흘전부터 새 클럽 적응훈련을 시작했다. 최근 미국 나이키본사를 방문, 클럽피팅을 끝낸 그는 상반기에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사용해온 핑 드라이버와 아이언을 나이키클럽과 병행해 사용할 예정. 1년간 나이키측과 클럽적응 기간을 두기로 했지만 되도록이면 빨리 나이키 제품으로 전환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지난 해 테일러 메이드 300시리즈 아이언으로 좋은 성적을 냈던 박세리는 시간을 두고 이 회사의 신제품인 랙(RAC)아이언을 사용할 계획이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집근처 메트로웨스트CC에서 매일 체력훈련과 연습라운드를 계속하고 있는 박세리는 시즌 7승을 목표로 개막전부터 출전한다.

이들의 올해 성적표는 신무기에 대한 적응도가 상당부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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