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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네덜란드 "한류" / 내달 2일 김남일 데뷔·송종국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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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네덜란드 "한류" / 내달 2일 김남일 데뷔·송종국 복귀

입력
2003.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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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진공청소기의 강력한 흡인력을 보여주겠다.'김남일(26·엑셀시오르)이 25일(한국시간) 첫 훈련에 나섰다. 21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도착한 김남일은 이날 안드레 코스타 감독 및 동료들과 상견례를 한 뒤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간단한 러닝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김남일은 미니게임에서 동료의 골을 어시스트 하는 등 호흡을 맞춰나갔다.

코스타 감독은 "다음달 2일 발베이크 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단단히 준비하라"고 격려했으며, 김남일은 "실전 감각이 약간 둔해졌지만 컨디션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화답했다. 코스타는 특히 "김남일은 오른쪽이나 왼쪽 윙백도 가능하지만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할 생각"이라며 상대의 공격 루트를 쓸어버리는 청소기의 역할을 기대했다.

히딩크의 황태자 송종국(24·페예노르트)도 지난해 12월 초 발목 부상 이후 처음으로 팀 훈련에 합류, 다음달 2일 NAC 브레다전 출격 가능성을 높였다. 페예노르트는 25일 홈페이지(www.feyenoord.nl)를 통해 "재활과 개인 훈련으로 몸을 다듬어온 송종국이 모든 훈련 프로그램을 통증없이 소화했다"고 전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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