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미 프로농구(NBA) 올스타 MVP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이 팀의 4연승을 견인했다.가넷은 25일(한국시간) 브래들리센터에서 열린 NBA 2002∼2003시즌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트리플더블급(34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원맨쇼를 펼치며 117―114 승리를 이끌었다.
미네소타는 이로써 37승21패를 기록, 서부컨퍼런스 4위로 한단계 도약하며 3위 샌안토니오 스퍼스(38승17패)를 2경기반차로 추격했다.
미네소타는 3쿼터를 89―72로 마친 뒤 4쿼터 내내 몰아쳤고 트로이 허드슨(21점)이 자유투 2점을 추가한 종료 43.2초전 112―104로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밀워키는 종료 2초전 앤소니 메이슨의 레이업슛이 림을 통과해 114―116,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위기를 맞은 미네소타는 허드슨이 귀중한 자유투 1점을 성공시키고 최후의 공격에 나선 밀워키의 공을 가넷이 가로채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가넷은 이탈리아 출신 포워드 월리 저비액(26점)과 함께 미네소타의 마지막 16득점 중 13점을 합작하면서 올시즌 47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원정경기에 나선 휴스턴 로케츠는 스티브 프란시스(33점)와 커티노 모블리(31점)의 쌍포를 앞세워 보스턴 셀틱스와 연장 혈투끝에 101―95로 승리했다.
야오밍은 수많은 중국계 관중들의 응원속에 코트에 나섰지만 9점 3리바운드로 부진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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