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유학중인 학생이다. 지난 18일 일본 뉴스를 통해 대구지하철 화재사건을 알게 되었다. 처음 2명이라던 사망자 수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 분노감마저 느꼈다. 며칠이 지나자 사망자수가 크게 늘어난 원인이 밝혀지면서 사고 관계자들을 처벌한다고 들었다.그러나 과연 몇 명에게 모든 책임을 떠맡기면 일이 해결되는 것일까? 당시 담당 직원들의 안일한 태도도 비난 받아야 마땅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사고는 우리나라 공공시설의 관리와 책임을 맡고 있는 관계자들의 무사 안일함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평소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는 물론 사고에 대비한 예방 훈련이 필요하다.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안전에 대한 인식과 철저한 훈련, 그리고 그것을 우리의 일상으로 연결시켜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심수경·judy@bcomp.metro-u.ac.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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