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내수 둔화를 이유로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4%에서 4.6%로 낮췄던 영국의 경제조사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1개월 만에 성장률 전망치를 4.1%로 하향 조정했다.EIU는 25일 '한국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5.6%로 추정됐던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에는 4.1%로 둔화한 뒤 내년에 가서야 5.3%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EIU는 "올 상반기에는 가계부문의 소비 위축이 내수 성장을 저해해 경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하반기부터 유가가 하락하고 원화 가치가 상승해 물가 상승률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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