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타워로 잘 알려진 서울타워(해발 479.7m)는 서울 야경 감상의 최적지. 이곳 전망대 아래로 펼쳐지는 야경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만큼 아름답다. 전망대 망원경으로 보면 서울 전역과 인천항까지 눈에 잡힐 듯 하다. 야경을 감상하며 차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회전식 레스토랑도 이색적이다.1975년 동양방송 등 3개 민영 방송국이 공동 투자해 만든 서울타워는 81년 일반에 공개되면서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 타워 아래 국사당(國祠堂) 자리에는 팔각정 봉수대 서울성곽 등이 울창한 나무터널과 어우러져 굳이 타워에 올라가지 않아도 서울 야경을 즐기며 산책하기엔 안성맞춤이다.
타워 지하1층 지구촌민속박물관엔 2,000년 전 중국 전한(前漢)시대의 황제 수의 황금옥의(黃金玉衣)와 100년 전 독일의 인물모양 술병마개 및 숟가락 등 150여개국의 희귀유물, 생활용품 2만5,000여점이 전시돼 있다. 인형의 집 '환상의 나라'에는 레고 바비 스누피 다이애나 인형 등 각국의 인형 300여점이 전시돼 아이들의 눈길을 끈다. 오전9시∼오후10시(전망대는 오전1시까지). 문의 (02)773―9590.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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