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장의 개념이 급격히 무너지면서, "연봉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즉시 직장을 떠나겠다"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24일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www.incruit.com)에 따르면 직장인 1,3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봉협상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79.8%가 이직하겠다고 답변했다. "참고 다니겠다"는 응답자는 13.4%에 불과했으며, "연봉만큼만 일한다"(6.8%)는 대답도 많았다. 연봉협상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이직준비를 이미 해 놓은 직장인도 46.0%나 됐다.올해 기업들의 연봉인상 계획은 많아야 10%선인 반면, 직장인들의 연봉인상 목표치는 평균 20.7%로 조사돼 올 한해 기업마다 연봉을 둘러싼 진통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재 자신의 연봉에 만족하는 직장인은 10%에 불과했으며, 90%가 불만스럽다고 답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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