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는 경기침체등으로 다시 늘어나고 있는 퇴직자 등의 창업지원을 위해 창업면에 격주로 '이인호소장의 창업·경영 성공클리닉'을 연재합니다. 이 코너는 초보자의 창업 구상부터 부진을 겪고 있는 기존사업의 개편까지 전문가가 해결해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인호 창업e닷컴 소장은 LG산전에서 전국 대리점을 관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프렌차이즈 사업을 벌여 성공을 거둔,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창업전문가입니다. 사업과 관련한 고민을 ceo@changupe.com으로 보내주시면, 이 소장이 직접 답변을 해드리며, 채택된 사연은 본지에 소개됩니다. /편집자 주
문>분당에 사는 27세 미혼 남성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긴 했는데 마땅히 일자리도 없고 해서 창업을 하려고 합니다. 강아지를 무척 좋아하고, 지금 키우는 강아지도 종류별로 5마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창업아이템을 제 취미와 적성에 맞는 애견센터로 했으면 합니다.
답>최근 애견관련 시장규모는 1조원 수준이며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전히 애완동물의 판매, 교환, 교배 등이 주된 사업영역이며 여기에 최근에는 관련용품 판매, 미용센터, 애완동물 호텔 등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애완동물의 건강관리 전문 체인점도 있는데, 애완동물의 모든 병력을 입력한 다음 전국의 동물병원에 이를 온라인으로 연결시켜 만일에 휴가나 여행 시 애완견을 데리고 갔다가 병이 나면 가까운 가맹점 병원을 찾아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애완동물 관련 사업은 무한대로 넓어 질 수 있지요. 요즘 유망한 신종 업종은 애완동물 장례업이나, 애완동물 보험, 애완동물 할인용품점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애완동물 토털 할인체인점은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판매 및 관련용품, 사료, 미용, 동물 병원을 하나로 묶은 원스톱 쇼핑몰로 현재 프랜차이즈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애완동물 장례업은 매장, 화장, 납골 등 다양한 사체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관·수의·묘비 등의 용품들도 판매합니다. 또 인터넷 추모사이트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관련 체인점에 가입하려면 일반적으로 15평을 기준으로 할 경우, 가맹점 가입비 350만원, 홍보 및 판촉비 50만원, 초도상품비 1,000만원, 인테리어 비용 2,100만원 등 약 3,500만원 정도 소요됩니다. 점포구입까지를 예상하면 9,000만원에서 1억원 정도가 들어갑니다. 월매출은 1,500만원 정도로 수익률은 애견분양은 45%, 애완동물 미용 및 호텔사업은 80%로 상당히 높고, 용품판매는 보통 40%대 입니다. 일반적으로 임대료 및 인건비 관리비를 제외한 순이익은 300만∼400만원 정도입니다.
입지조건은 가족단위의 고객을 겨냥해 대로변에 위치하거나 중산층 이상 거주 인구가 많은 주택가나 아파트 밀집지역이 좋은데, 점포를 구하기 전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02)556-6466
/창업e닷컴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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