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성 매매실태 발표에 따르면 직업적으로 몸을 파는 여성이 33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하지만 여성 단체들은 보도방·노래방·인터넷 매춘 등을 포함하면 100만∼120만 명의 여성이 몸을 팔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20∼30대 여성 10명 중 1명이 몸을 팔고 있는 셈이다. 또 연간 24조원이 성 매매대금으로 오고 가는데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4.1%로 전기·가스·수도사업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농림, 어업과도 맞먹는 규모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사창가의 윤락은 어느 국가나 사실상 용인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직업여성이 아닌 미성년자나 학생, 가정주부까지 몸을 팔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더하다. 미성년자나 학생 또는 가정주부의 매춘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그 대책으로 불법매춘행위를 신고하는 사람에게 포상금을 주는 매춘신고포상금제를 실시하여 매춘규모를 다소나마 줄였으면 하는 바람이다./김병연·충북 청주시 흥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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