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거래 68%가 전자거래

금융거래 10건 중 7건 정도가 인터넷, 현금자동지급기, 전화 등을 통한 전자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뤄진 7억7,548만건의 금융서비스 중 68.2%인 5억2,870만3,000건이 전자거래였다. 나머지 2억4,677만7,000건은 고객의 창구 방문을 통해 이뤄진 전통적 거래였다.

12월의 전자거래 비중은 전년 같은 기간의 57.8%와 지난해 6월의 62.9%보다 10.4%포인트와 5.3%포인트 각각 높아져 전자금융거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금감원은 전자거래의 확산과 함께 전자금융 사고도 빈발함에 따라 폰뱅킹에 보안카드 사용을 의무화하고, 전자거래를 이용해 일정액 이상의 고액을 인출하거나 이체할 경우 기존 비밀번호 외에 추가 비밀번호를 이용하도록 하는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