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가 9경기 연속 40득점이상을 기록하는 폭발적인 득점행진을 계속했다.브라이언트는 24일(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시애틀 슈퍼소닉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2002∼2003시즌 정규리그에서 41점을 넣으며 맹활약, 팀을 106-101 승리로 이끌었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경기에서도 41점을 기록함으로써 86∼87시즌 마이클 조던이 세웠던 9경기 연속 40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역대 NBA 최고기록은 윌트 체임벌린이 보유하고 있는 14경기 연속이다.
최근 13경기에서 잇따라 35점이상 올린 브라이언트는 이날 기록을 의식했는지 39점을 기록한후 6차례의 슛을 시도했으나 모두 림을 빗나갔다. 브라이언트는 종료 23초전 라샤드 루이스(28점)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9경기연속 40점이상을 넣는 기록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올랜도 매직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트레이시 맥그레이디(46점 13어시스트 10리바운드)의 원맨쇼를 앞세워 뉴저지 네츠를 113―105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올랜도(28승29패)는 이날 패한 워싱턴 위저즈(27승30패)를 1경기차 9위로 밀어내고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동부컨퍼런스 8위를 지켰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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