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3부(서우정·徐宇正 부장검사)는 22일 휴먼이노텍 대표 이성용(40·구속)씨로부터 특별사면 로비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 등으로 미국 영주권자인 김재동(46)씨를 구속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1년 8월 휴먼이노텍 사장 심모씨로부터 형집행정지로 석방돼 있던 이씨의 특별사면 청탁을 위한 로비자금으로 5억원을 받기로 하고 착수금조로 2억원을 수수한데 이어 휴먼이노텍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불성실공시 혐의 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추가로 3,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김씨가 특사 등과 관련, 실제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로비활동을 벌였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계좌추적 등을 통한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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